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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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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감똘개,감꽃 피던 그 때 그 시절 감꽃이 피었다. 유월로 넘어가는 길목에 감꽃은 핀다. 올핸 감꽃이 풍성하다. 십여그루 있는 감나무들이 제마다 다투듯이 감꽃을 피어낸다. 축대 아래 작은 감나무 하나는 안쓰럽게도 지금 벌써 제풀에 가지가 휘늘어졌다. 감꽃 자리에 모두 감이 열고 홍시가 되지는 않을지라도 보는 마..
귀촌일기- 감꽃 감나무 가지에 물이 오르는가... 새 순들이 금새다. 감꽃. 혹시나 보았더니 올망졸망 감꽃 봉오리. 생명이 태동하는 어느 것 하나 신비롭지않은 게 없다. 애틋하다.
귀촌일기- 귀촌 10년, 나무들 잘라내다 애지중지 열심히 심었던 나무들 이젠 파내고 잘라낸다. 10년이면 나무도 잘라내야 한다. 감나무,대추나무,복숭아,사과,배나무,석류나무,모과나무,매실나무, 울타리의 개나리,뽕나무,이팝나무. 마음 먹고 시작한 나무 가지치기에 꼬빡 나흘이 걸렸다. 톱 들고 나무 자르는 일 강심장 아니..
농부의 마음...중국 손님의 매실나무 전정 왔던 손님이 떠나가자마자 하루종일 전정에 매달렸다. 그동안 한다한다 하면서 차일피일 미뤄왔던 전정이다. 오랜만의 톱질로 어깨죽지가 기분좋게 뻐근하다. 배나무,복숭아,포도,사과나무,감나무,석류,모과,매실나무 등 봄 전정을 모두 끝내려면 앞으로 3,4일은 꼬빡 걸릴 것 같다. 오늘..
귀촌일기- 감나무 까치밥,까치가 먹나 감을 땄다. 저 꼭대기에 감 하나. 까치밥. 까치가 주인이 아니더라. 말이 까치밥.
귀촌일기- 가을이 좋은 이유는 이 색깔 때문에... 가을이 좋은 이유는 감이 아니다. 변해가는 감나무 잎 색깔이다. 그리고 콩밭의 콩잎 색깔이다. 서로 닮았다.
귀촌일기- 가을의 운치,여기 있소이다 홍시는 아직... 단감 맛보기.
귀촌일기- 홍시에 가을이 오다 무릇 가을은 홍시로부터 온다. 그걸 가로채는 놈이 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