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065)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내 일몰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기축년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적멸 창공 낮잠 ......... ............ ............ 민들레 귀촌일기- (23) 팽나무 팽나무 (23회) 양파 때문에 몰아쉬었던 숨은 담배로 진정이 되었다. 두 손가락 사이에 눌린 꽁초에서 느릿느릿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러나 저러나 오늘 밤이 걱정이었다. 허리에 양파 후유증이 도져 영감의 아들이나 며느리한테 오늘 일이 들통나지 않아야 할 텐데. “근디 말이여...” 영.. 귀촌일기- (22) 서리 서리 (22회) “형철씨 있는감?” 버갯속 영감 목소리가 얼핏 들렸다. “있남? 있남?” 이내 현관문이 요란했다. 열어보니 버갯속 영감은 들숨날숨이었다. “어이구, 허리야.” “아이고예, 갑자기 무신 일입니꺼? 들어오시이소.” “어이구... 저 밑에서... 보니께잉... 차가... 있데.” 영감.. 귀촌일기- (21) 도내일몰(島內日沒) 도내일몰 (21회) “군(郡)에 갔다 오는 길이유.” 버갯속 영감이 내 앞으로 다가오며 말했다. 먼발치서부터 성큼성큼 걸음걸이가 가벼웠다. “육이오(六二五)라 기념식도 허구. 참전 용사라구 군수가 점심을 대접하데. 잘 먹었슈.” 영감은 지난 현충일도 읍내를 다녀오다 우리 집에 들렀.. 이전 1 ···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