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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부들은 봄바람에 흩날리고... 풀어헤친 머리칼처럼 속절없이 부들은 바람에 흩날린다. 지난 어느날 여름 그 부들이다.
귀촌일기- 쓰레기로 환생하는 '한잔의 추억' 논두렁 밭두렁에서 남기고 간 한잔의 추억은 먼 겨울을 소리없이 지나며 나딩굴어져 찌그러진 빈 술병에 남아있건말건. 쓰레기 제발 ! 해마다 수북히 쌓이고 쌓였던 쓰레기더미의 도내수로 뚝방길. 지난 겨울은 어찌된 영문인지, 얼음 구멍치기 낚싯군들이 거의 없었다. 올핸 쓰레기가 ..
귀촌일기- 백로와 재두루미,청둥오리, 철새들의 이별연습 언제 떠날가. 어느날 간다면 간다 하고 떠나면 좋으련만.
귀촌일기- 깨진 물버지기 도랑사구, 지난 겨울은 추웠다 입춘이 지난지 언젠데 올라올 줄 모르는 수은주가 오늘따라 더 얄밉다. 여느 한겨울에도 영하 10도 아래론 좀체로 내려가지않는데 이번 겨울은 어찌된 영문인지 툭하면 영하 15도였다. 가로림만 해풍에 소상남반이라고 은근히 자랑했던 여기도 별수 없이 동토의 땅이었다. 마당 가운데 있..
귀촌일기- 설날 해 지더이다 하이 파이브 한 뒤 떠나가고 남은 사진 한 장. 설날 해가 지는구나.
귀촌일기- 설날... 고드름,눈 그리고 매화 봉오리 설날 아침입니다.
귀촌일기- 코다리의 길, 북어는 북어이기에... 오늘은 북어국. 현재가 과거를 말한다.
귀촌일기- 무시래기... 비 오는 날의 풍속도 까치 한 마리. 비가 내린다. 무청 시래기를 걷어와 삶는다. 구수하게 시래기 삶는 내음이 온집안에 퍼진다. 백김치가 또한 상큼하다. 비오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