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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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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의 망둥어 낚시 오늘 산봇길에 어은-도내 방조제에서 망둥어 낚시를 하는 부부를 만났다. 보잘것 없다는 어종의 대명사, 망둥어가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天高馬肥라더니 역시 가을은 가을이다.
빨강구아바, 노랑구아바 마당에 구아바 화분 두 개. 빨강 구아바나무에는 빨강 구아바가 열리고 노랑 구아바나무는 노랑구아바가 달렸다. 여름날 구아바 꽃이 피고 가을에 익을 때까지 알 수 없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콩은 콩이요, 팥은 팥이다. 근본은 어딜 가는 게 아니다. 빨강구아바 이파리가 초록빛이 쬐끔 더 짙다. 둘을 함께 놓고 자세히 봐야 안다.
오늘, 백화산을 바라보다 가을비가 끈질기다. 하루종일 빗방울이 떨어졌다. 남으로 백화산이 성큼 다가왔다. 오늘따라 노고단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반야봉을 떠올리게 한다.
가을비는 오락가락하는데... 구월이라 계추되니 한로 상강 절기로다 제비는 돌아가고 떼기러기 언제 왔노 벽공에 우는 소리 찬이슬 재촉는다... 들에는 조피 더미 집 근처는 콩팥 가리 벼타작 마친 후에 틈 나거든 두드리세... 농가월령가 9월령이다. - - - - - 오늘이 한로, 곧 상강.
마늘,양파 심기...준비작업 동밭은 열댓 평 되는 짜투리 밭이다. 지난 초여름에 마늘과 자주양파를 캔 뒤 방치해놨더니 잡초가 무성했다. 그동안 몇 번을 깎아주었다. 이웃집밭과 경계선에 심었던 해바라기 잔해를 정리했다. 예취기를 돌려 마른 풀을 깎은 다음 갈고리로 걷어냈다. 짬짬이 며칠 걸렸다. 밭 모양새가 깔끔해졌다. 올해도 자주양파와 마늘을 심을 예정이다. 오늘 거름 세 포를 갖다두었다. 다음 할 일은 거름 뿌리는 일. 로타리를 치기 전에 미리 해두어야 한다.
돼지감자꽃...수더분하다
가로림만의 남쪽 저녁무렵에 앞뜰을 걸었다. 도내수로 방죽을 따라 갈대밭이다. 여기도 바다였다. 40여 년 전 바다를 메꿔 간사지 논을 만들었다. 1.5키로의 방조제가 육지와 바다를 가른다. 썰물로 빠지면 갯벌, 밀물이 들면 바다다. 쌍섬이 나란히, 뒤로 이화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렀다. 여기는 태안반도, 가로림만의 남쪽.
LG 93-98 김상무 아리랑(33화) '관리자는 챙기는 것이다' 33 이번 보고의 주요 테마에 대해서는 철저히 사후관리를 하도록 지시가 되었다. 바로 이었다. Follow up 활동에 나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언제든 큰 일을 치른 뒤 더 큰 일이 따랐다. 체제를 만들었다. 에이플랜 팀은 9개 사업의 15개 사업부에서 67개의 개선 테마를 정리했다. 각 사업부는 테마 별로 진척관리에 들어갔다. 통합작업에서 사업분석과 조직과제 해결의 방향을 잡는데 중요한 프로세스였다. 한데 묶어보니 백여 쪽에 달하는 부피였다. 다음해 94년 1월부터 3월까지는 각 사업부장이 개선실적을 서면으로 CU장에게 보고했다. 실적 보고하기 전에 에이플랜 팀을 경유했다. 주요내용은 에이플랜 팀의 의견을 달았다. 를 경영회의의 정례 보고 안건으로 넣도록 경영회의를 주관하는 전략기획본부에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