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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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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약비인 가, 궂은비인 가 가을 비란, 이틀을 넘기면 못쓴다고 했다. 하루 내리면 단비, 이틀 지나면 궂은비가 된다.
귀촌일기- 진돌이,빼꼼이의 가을 야 이놈들아, 들깨 타작이나 도와주려므나!
귀촌일기- 봄비 내리는 날의 소묘...택배 씨앗 오는 날 온다던 비가 온다. 처마끝에서 낙숫물이 떨어진다. 소리 소문없는 봄비치곤 호방하다. 하루가 한가롭다. 내 세상이다. 언제까지 내리려나. 봄비. 답을 안다. 내일이면 개인다는 걸. 똑똑한 날씨 과학이 마음을 바쁘게 한다. - - - 이 놈아, 짖지 마라. 손님이다. 택배 씨앗이다.
귀촌일기- 입춘설인가...눈이 내리네 눈이 내리네. 처마에 메주는 익고 봄은 문지방을 넘어섰는데 오늘 눈이 내리네.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귀촌일기- 자연 학습...어이, 조심해! 서산에 해 지자 처마끝에 달 뜬다. 논에는 잔설. 며칠 한파에 수로는 다시 얼었다. 어이!조심해! 내려와봐!
귀촌일기- 도내리 오솔길 동행...빽빼기,진돌이 신난다! 달린다! 질주본능. 야! 너,뭐하는거야?지금. 그래,물 먹어.기다릴께.
귀촌일기- 까치, 드디어 개밥을 노리다 까치가 까치밥 달렸던 감나무를 거쳐 먹다남은 진돌이 사료에 눈독을 들여 마당에까지 내려오면 겨울로 간다는 얘기다.
개들이 혼자 있을 때,같이 있을 때 밤 낮이 없다. 만나면 싸운다. 아, 심심해! 순한 양. 나비넥타이의 신사. - - - '한가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