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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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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산새, 들꽃 이름 외우기 꽃 이름 새 이름을 척척 들추어 아시는 분들을 만나면 신기하기도 하고 존경스럽다. 메꽃을 나팔꽃인 줄 알다가 서울서 내려온 초등학교 손녀한테서 배워 메꽃인 줄 비로소 알 정도로, 귀촌 십 수년이 무색하리만큼 들꽃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이맘 때면 산야에 수없이 피어나는 들꽃들. ..
귀촌일기- 수능일에 첫얼음 얼었다 직박구리, 까치뿐 아니라 참새떼까지 온갖 새들이 번갈아 다녀간다. 이러단 남아날 홍시가 없다. 마당에 대봉 감나무. 까치밥 잘 생긴 놈 하나만 남겨두고 모두 땄다. 오늘 첫얼음이 얼었다. 지난 귀촌일기에서 첫얼음 이야기가 나온 날. 2010년 10월 27일 2012년 11월 16일 2013년 11월 13일 2014년..
귀촌일기- 까치는 홍시를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벌써 대봉 홍시가 익는쪽쪽 이러니... 오늘은 홍시가 본격적으로 익기 시작하는 상강. 까치, 직박구리들과 한판 승부는 시작되었다.
귀촌일기- 직박구리의 겨우살이 준비
귀촌일기- 무화과, 직박구리의 소행이렸다 밭둑에 잡초가 억세게 모질다면 영악스럽기로는 텃새들을 당할 순 없다. 콩 밭에 산비둘기, 배나무에 까치가 그렇고 무화과에 직박구리가 그렇다. 무화과가 익어 살짝 단내가 난다 싶으면 그땐 늦다. 머리싸움 끝에 궁여지책. 비닐 봉지 씌우기.
귀촌일기- 산새의 겨울나기 울타리의 개나리가 피었다. 마당의 감나무 가지에 감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 겨울나기 산새들을 위해 일부러 남겨주었다기 보다 감을 따다 따다 다 못땄기 때문이다.
귀촌일기- 시련의 계절, 먹어야 산다 봄은 온다.
귀촌일기- 직박구리 부부가 노리는 건? 무화과가 쩍 벌어졌다. 잘 익은 첫 홍시다. 어떻게 알고서 벌이 날아들고 온갖 텃새들이 찾아든다. 사람도 먹고, 벌도 먹고, 직박구리 부부도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