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43) 썸네일형 리스트형 낙엽의 계절도 가고 어느날 밤새. 바람따라 가버린 낙엽. 그 위로 삭풍만. 이젠 입춘이다. 입동이 지났으니. 버갯속 영감의 봄날은 봄 소식은 나무에선 개나리다. 그리고 화초로는 수선화다. 오 년 전이다. 버갯속 영감님이 수선화 몇 포기를 가져다 주었다. 내가 화초는 안 심는 줄 아시는지라 영감님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무데나 잘 자러, 한번 심거봐." 이게 퍼져서 마당 가장자리 여러군데 자리를 잡았다. 수선화. 들어선 청순.. 입춘대길 입춘에 눈이 내렸네요. 입춘 추위에 김장독 깨진다는 말이 있지만 봄은 옵니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눈 위에...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