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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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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시원허네 미역 오이 냉국. 거, 참 시원허네. 땀 흘린 뒤라 새콤한 냉국이 제격입니다. 아침 나절에 축대 아래 '쑥대밭'을 예취기로 정리했습니다. 마당 잔디도 오랜 만에 깎았습니다. 오늘 여간 더운 날씨가 아니군요. 요즈음은 아침 다섯시부터 열시까지가 근무시간입니다. 생각할수록 바가지 냉국 시원하네요. ..
소나기 출하 하루에 서너개 따던 오이가 예상대로 소나기 출하다. 이렇게 저렇게 나누어 먹는 맛이 진짜 오이 맛이다.
절로절로 첫 마디오이. 볼수록 기다린 맛이 절로 난다. 생된장, 보리밥에 물 말아, 오이 한 개 추가로다. 오뉴월. 흘린 땀을 이로 인해 씻는구려. 내일 모레엔 풋고추가...
오이 키재기 3일 전. 오늘 드디어 한 녀석이 도달했다. 요즘은 하루에 10여 센티 이상 자란다. 오이꽃에 오이가 달렸다. 작업 하나가 또 기다리고 있다. 점심 먹고 슬쩍 한숨 졸다 해 치웠다.
강풍이 온다길래 연 사흘째 안개비로 자욱하다. 아침 일기예보에 강풍까지 들이닥친다길래 마음이 또 바빠졌다. 이른 아침밥에 숟가락을 놓자마자 밭으로 내려갔다. 먼저 토마토를 지주에 묶어주었다. 고추도 비닐 줄을 이어서 하나하나 철심으로 매 주었다. 하는 김에 토마토와 고추의 잔순과 어린 꽃도 땄다. 오전 ..
모종시장 -봄볕에 타면 님도 몰라본다. 이런 말이 있지요. 친구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보내주었는데 그거 바를 새가 없군요. 여름입니다. 봄은 사흘이었고 바로 여름으로 넘어왔습니다. 벌, 나비가 없어 복숭아, 배, 사과, 감. 과수들이 어리둥절합니다. 채소들도 정신을 못차립니다. 양파 알이 영 못영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