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68)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무 많이 사왔나 오늘은 대파 심기. 파를 많이 먹는 편이라 해마다 이곳저곳 심어둔다. 씨 대파 모종 석단을 사와서 풀어 놓으니 보통 많은 게 아니다. 땅을 일구어야 한다. 조금 덜 영글었지만 양파를 캤다. 쪽파도 좀 일찍 캐냈다. 말려서 간수해두었다가 초가을에 심으면 김장 때 요긴하다. 땅파고, 거름 갖다붓고, 흙.. 김장배추(2) 배추가 제법 자랐습니다. 요새 가뭄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허 허... 배추잎 위에 펼친 사랑의 향연......... 햇살 가을 햇살은 천량이라고 합니다. 역시 옛말이 맞습니다. 따끈따끈 하나 끈적거리지 않는 가을 햇살이 보드랍습니다. 처서가 지나자 모기 떼의 극성도 한결 갔습니다. 아침 저녁 서늘 바람에 입이 삐뚜러졌는지 한 여름 만 못합니다. 그래도 추석 송편은 먹고 가겠다고 하는군요. 해변가 모기는 역시 다.. 귀촌일기- (22) 서리 서리 (22회) “형철씨 있는감?” 버갯속 영감 목소리가 얼핏 들렸다. “있남? 있남?” 이내 현관문이 요란했다. 열어보니 버갯속 영감은 들숨날숨이었다. “어이구, 허리야.” “아이고예, 갑자기 무신 일입니꺼? 들어오시이소.” “어이구... 저 밑에서... 보니께잉... 차가... 있데.” 영감..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