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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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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오늘부터 <야콘 모종 만들기> 귀촌일기란, 때론 반복의 일상이다. 야콘 모종을 만드는 일도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다. 야콘 종자 뇌두에 뾰족뾰쪽 올라온 싹을 보니 대충 3백 개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다가 쉬며 놀며 쉬엄쉬엄 하면 된다. 비닐하우스가 작업장이다. 하루에 두 번 출근하고 퇴근하는 ..
귀촌일기- 야콘 모종은 어떻게 만드나? 거름 비닐부대에 싸여 겨울내내 현관 안에서 보관되어 왔던 야콘 뇌두에 싹이 돋았다. 작년에는 뜻박의 병치레로 제대로 농사를 짓지않았았음에도 대를 이을 씨오쟁이 야콘 뇌두 만큼은 애써 갈무리해두었던 건 봄철 모종시장에서 야콘 모종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오늘 만든 모종 ..
귀촌일기- 농부에게 일요일이 없다 햇살은 기대할 수 없는... 곧장 빗방울이라도 떨어질 듯한. 바람 불고, 춥고. 쌔꾸룽하다. 농부는 날씨 탓만 하고 있을 수 없다. 올해는 홍화를 좀 심어볼 요량으로 50구 짜리 연결포트 두 개에 씨앗을 뿌렸다. 100개다. 간수해 두었던 박, 검은 호박,누런 호박 씨도 상토 모종 컵에 심었다. 박..
귀촌일기- 농사도 설거지가 있다 땅에다 꽂는 걸로 끝나는 일이 아닌 이상 허리 꾸부려 모종 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멀칭 비닐에 구멍 내고, 물 주고, 심고, 다시 물 주고, 복토하고... 이런 절차가 있다. 복토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야콘 모종 2백4십 개를 심는데만 어제 한나절 걸렸다.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빈 모종컵..
귀촌일기- 야콘 모종, 야콘 농사 알고보면 쉽다 굳이 제목을 붙인다면 '야콘농사 홀로서기'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했던 모종만들기에 성공한데 이어 가을까지 작황도 좋아 이제 야콘이라면 자신감이 붙었다. 해마다 야콘 모종을 모종시장에서 사다 재배해 왔는데 10여 만원을 훌쩍 넘는 모종값이 비싸기로 말하자면 모종 중에서 야콘..
귀촌일기- '야콘 프로젝트', 비가 온다기에 야콘 심었다 비가 온다기에 서둘렀다. 며칠 더 있다해도 되는데 어차피 할 일이었다. 야콘 심기다. 열흘 전에 24개. 오늘 47개. 모두 71포기가 밭에 자리를 잡았다. 100개를 채우려다 비가 또닥거리기 시작하기에 이 정도에서 철수했다. 올해 야콘 프로젝트는 현재까지는 무난하다. '야콘 프로젝트' 처음..
홀씨 하나 어디선가 홀씨 하나가 날아왔다. 바람기라곤 없는데 제풀에 하늘거린다. 마침, 상토가 있어 모종 컵에 심어보았다. 무얼로 태어날지. 기다려 보자. 야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