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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농부에게 일요일이 없다





햇살은 기대할 수 없는... 

곧장 빗방울이라도 떨어질 듯한.

 

바람 불고, 춥고.


쌔꾸룽하다.


농부는

씨 탓만 하고 있을 수

없다.








올해는

홍화를 좀 심어볼 요량으로

50구 짜리 연결포트 두 개에 씨앗을 뿌렸다.


100개다.


간수해 두었던 박, 검은 호박,누런 호박 씨도

상토 모종 컵에 심었다.


박 12개.

검은 호박 10개,

누런호박 10개.


해마다 보면 모종이 남아

아예 확 줄였다.






오후에는 쌈채 씨앗을 뿌렸다.

모듬 쌈채다.


여름 한 때, 가을까지 채마밭의 분위기를 돋우고

효자노릇을 한다.


거름을 듬뿍 넣고

온상을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