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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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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망둥어 낚시를 하는 이유 갯가에 살면서 갯바위 낚시는 처음이다. 이웃사람들과 배를 타고 나가서 우럭이나 바다장어 낚시야 수없이 했지만 망둥어 낚시도 생전 처음인 것이다. 쬐끔만 걸어가면 도내나루 바다다. 하루에 두번 물이 들어오고 나간다. 바닷물이 들면 밀물이요, 나가면 썰물이다. '물이 들어 올 때가..
귀촌일기- 망둥어 낚시의 추억 바다가 저기! 기대 잔뜩. 망둥어 철이다. 물이 빠져나간 뒤라 물때가 맞지않았다. 두 마리만 잡기로 한 망둥어는 다음에 잡기로 하고... 그래도 추억은 남는 것.
귀촌일기- 망둥어 새끼의 망중한 도내나루는 집에서 걸어 10분이면 닿는 거리다. 어느 땐 매일같이 어느날에는 아침저녁으로 오는 곳이다. 글쎄, 밭일에 아무리 바빴기로서니 얼추 오늘 두어 달 만에 왔다. 햇살이 비추다가 금새 겔릴라성 호우가 위세를 떨다 보니 매일 가던 팔봉산 둘레길 행도 요 며칠은 여의치 않다. ..
귀촌일기- 가로림만의 망둥어, 바다낚시 24시 굳이 잣대를 들이대 재 보는 것도 낚싯꾼의 버릇이다. 63센티. 그 것보다 큰 줄 알았는데 작년 이맘 때 그것보다 12센티 모자랐다. 어제 잡은 아나고 이야기다. - - - 내가 일년내내 갯가,갯바람,갯내음을 안고 산다는 걸 잊어버렸다. 오늘 바다에 나가 보고 새삼 다시 알았다. 집 뒤가 바로 ..
귀촌일기- 따뜻한 게 좋아! 망둥어 매운탕 정오 무렵.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소리. 집 전화기가 울리면 동네 전화다. 집 전화번호를 누를 사람은 이웃 뿐이다. "어서 오슈." 거두절미, 흘러나오는 첫마디는 늘 이렇다. 예상대로다. 우리 마을 지금 한 때 농한기 서정이다. 구들목이 따로 없이 골고루 따뜻하다. 오늘도 눈이 펑펑 내렸..
귀촌일기- 망둥어 가을하늘을 날다,땅에선... 하늘에는 망둥어떼 날고 땅에선 콩타작이 한창이다. 한점 갯바람이 볼을 스친다. 가을은 가을이다.
귀촌일기- 감꽃,난초 피는 계절에 평석 탈환하다 오늘 느티나무 그늘 아래 평석을 탈환했다. 그동안 진돌이 녀석 차지였다. 땅엔 난초 피고 하늘에는 감꽃이다. 바야흐로 여름으로 가는 길목.
귀촌일기- 여기는 가로림만, 개펄에서 봄을 찾다 소롯길을 돌아내려가노라면 도내나루다. 연무인지 해무인지. 날씨가 한꺼번에 풀린 탓인가. 삭풍한설에 바다인들 얼지않으랴. 그럼 그렇지. 갯골을 따라 졸졸 소리내며 흐른다. 망둥어,황발이,박하지,능젱이,달랑게,낙지... 드넓은 개펄 어디에선가 빼꼼이 눈만 내고 있을게다. 멀리 팔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