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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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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대봉 홍시의 계절이 돌아오다 제 무게에 못이겨 대봉 감나무 가지가 축 늘어진다. 까치가 홍시를 찝쩍거리면 홍시의 계절이다. 산새들이 파먹은 홍시. 더 맛있다.
귀촌일기- 대봉홍시, 감이 익으면 홍시가 된다
귀촌일기- 겨울이 좋은 이유는 딱 하나
귀촌일기- 귀촌의 겨울나기 저장해 두고 꺼내먹는 대봉홍시가 백여 개 남아있다. 만들 땐 수고스러워도 말려둔 무말랭이가 한 바구니 있다. 처마밑 걸대에 무청 시레기가 우직하게 걸려있다. 자질구레하나 귀촌의 즐거움이라고나 할가. 코다리가 오늘따라 허심탄회하다.
귀촌일기- 오후 한 때 바깥은 춥다. 가을과 봄의 공존지대. 거실 창가... 그 나른함에 대하여.
귀촌일기- 직박구리와 홍시 눈 내린 이른 아침. 창가. 감나무에는 그 많은 홍시가 그대로 달려있는데 처마밑 여기엔 왜 왔을가? 외식?
귀촌일기- 대봉감 저장하다 날씨는 추워진다 하고... 산새들은 날아들고... 별 수 없이 내가 따야 한다. 앞마당과 축대 밑 쪽 네 그루는 이미 세 팀이 와서 600개 쯤 따갔다. 울타리 서쪽 다섯 그루는 아직 그대로 있다. 먼저 신문지를 깔고. 가지런히. 나란히 나란히. 신문지로 덮는 건 나중에. 밤새 비가 온단다. 오늘은..
귀촌일기- 대봉감 따기, 세 번째 지원자 오다 오늘 손님은 세 번째 지원자였다. 감 따는 포스에 스케일이 달랐다. 감을 따는 기구도 가져왔다. 감은 감나무 가지 끝을 뿌질러 가며 따야 다음 해에 잘 열린단다. 따면서... 쉬면서... 쪼그려 앉아 먹는 대봉 홍시 맛. 먹어본 사람 만 안다. 한 시간 여 만에 까치밥 만 남기고 상황 종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