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추워진다 하고...
산새들은 날아들고...
별 수 없이
내가 따야 한다.
앞마당과 축대 밑 쪽
네 그루는
이미 세 팀이 와서
600개 쯤 따갔다.
울타리 서쪽
다섯 그루는 아직
그대로 있다.
먼저 신문지를 깔고.
가지런히.
나란히 나란히.
신문지로 덮는 건
나중에.
밤새 비가 온단다.
오늘은 먼저
손 닿는 낮은 곳 만 땄다.
한 접 쯤 땄을라나?
비가 개면
감따기 간짓대를 사용해서
높은 데를 딸 거다.
감 풍년이
힘들게도 하지만
역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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