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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태우며 12월로 간다






여름내내 키재기를 하며

지칠줄 모르고 원기왕성했던

풀들도 이젠 말랐다.


성냥 한 개비에

연기가 된다.


타닥타닥

소리가 정겹다.

 

구수하다.


어느 작가는

커피 볶는 냄새라

했다.


누가 이 서정을

마다 하리.


온갖 시름이

절로

사그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