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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귀촌 로망, 무슨 사진을 보내나?






교통과 통신이 발달해도 아직

농촌은 농촌, 시골은 시골.


귀촌한다는 것. 

불편하다.


불편도 즐기면 된다지만

귀촌 초기 이야기.


발걸음이 우퉁하고 행동이 굼떠

편한 것이 좋다.

갈수록 그렇다.


귀촌 생활은 더 이상

낭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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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편한 건 이런저런 일로

서울 나들이다.

 

친구들과 모임 만 하더라도

서울 친구들이야 반나절, 당일치기지만

시골서 올라가는 나로서는

꼬빡 2박3일이다.


지난 해 남도여행도 못갔고 

올 제천 단양 가을 나들이도

빠졌다.







12월 초에

고교 동기회 송년 모임이

서울에서 있다.

 

모임 때면

친구들의 근황을 편집한 영상물을 비춰주는

부지런한 친구가 있어,

'둘이 나란히 있는 사진'을 급히

보내달라기에 오늘 찍은 걸

주섬주섬 카톡으로

두 장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