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사

(147)
누가 더 이쁠가 가로등 아래 야화. 장미. 한낮 뙤약볕 아래. 호박꽃. 누가 더 예쁠가.
혼자 보기 아까워서 동쪽 담부랑 찔레꽃. 아침 산보길에 이름 모르는 낙화. 꽃중의 꽃.
허수는 어디 갔나 땅콩 밭은 그런대로 온전했다. 허수아비 덕분이다. 군데군데 산비둘기의 분탕질은 어쩔 수 없었다. 이제, 도내나루 땅콩 밭을 떠날 때가 되었다.
야콘과 둥근마 지난 일요일에 주문했던 야콘과 둥근마 모종이 아침나절에 도착했습니다. 야콘 50개,둥근마 27개 입니다. 올 농사 계획에는 없는 일이라 두어 곳을 새로 개간을 해야 했습니다. 집사람이 주장을 하길래 처음엔 반대하다가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내친김이라 오히려 시험재배 치고는 단위가 커졌습니다. ..
강풍이 온다길래 연 사흘째 안개비로 자욱하다. 아침 일기예보에 강풍까지 들이닥친다길래 마음이 또 바빠졌다. 이른 아침밥에 숟가락을 놓자마자 밭으로 내려갔다. 먼저 토마토를 지주에 묶어주었다. 고추도 비닐 줄을 이어서 하나하나 철심으로 매 주었다. 하는 김에 토마토와 고추의 잔순과 어린 꽃도 땄다. 오전 ..
감자밭 복토 3월 6일에 감자를 심었다. 4월 6일. 꼭 한달 뒤 감자 첫 싹이 올라왔다. 멀칭 비닐을 뚫을 기세다. 봄 추위에 얼어버려 소식감감인 곳도 더러있다. 그래서 돋아나는 순이 더 반갑다. 매일 아침 첫 일과가 감자 순을 터 주고 복토하는 일이다. 네 이랑이지만 꽤 시간이 걸린다. 3주 쯤 지났으니 이제 날 만큼..
청보리 백화산 아래 청보리가 익어가는 곳. 태안읍 산후리. 오랜 만에 바람 자고 햇볕이 난다. 4월이 가면 5월이 온다.
더덕 공부 하루 종일 더덕과 씨름했네요. 갑자기 그저께 이 오봉님이 보내주신 더덕 육묘때문에 오늘 땀깨나 흘렸습니다. 주신 성의와 더덕 육묘에 대한 예의는 차려야지요. 육묘의 머리에는 새싹 눈이 달려있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 공부도 했습니다. 농업기술 전문가분들의 가르침은 초보자들에게 뜬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