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네 (52)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웃 사촌 남정네는 논에서. 아낙네는 밭에서. 간사지 넓다란 논에는 벼 수확이 한창인데, 밭에서는 내년 유월에 추수할 마늘을 심고 있네. 잠깐 물 한잔이라도... 두런두런 정담도... 새벽별곡 새벽 안개가 두껍게 낀 날은 서너시간 지나야 햇살을 알아본다. 처서가 지났건만 중천의 태양은 사정없이 작열한다. 그래서 이른 아침에 서둘러 하루 일은 대충 끝낸다. 부부는 일찌감치 경운기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 한 남정네는 약통을 메고 밭두렁에서... 저 멀리 한 양반은 논두렁에서... 바쁜 하.. 아줌마 전성시대 봄맞이 야외 모임에 갔습니다. 사회자가 애타게 불러내도 남정네들은 소주잔에 꿈쩍도 않고, 아주머니들이 팔씨름도 하고 제기차기도 열심히 합니다. 역시 노래 자랑도 아주머니들 독차지. 상품이 푸짐했습니다. 귀촌일기- (10)정 정 (10회) 버갯속 영감과 대화는 주거니 받거니 아기자기한 맛은 없다. 영감이 주로 말하고 나는 듣는 편이다. 영감의 표현대로 영감은 ‘귀먹쟁이’이다. 귀에 바짝 갖다 대 소리를 크게 내야 한다. 두 팔은 물론 때로는 온 몸을 동원한다. 희한하게도 전화 통화는 거의 다 알아듣는다. 나..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