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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새벽별곡

 

 

새벽 안개가 두껍게 낀 날은 서너시간 지나야 햇살을 알아본다.

처서가 지났건만 중천의 태양은 사정없이 작열한다.

그래서 이른 아침에 서둘러 하루 일은 대충 끝낸다.

 

부부는 일찌감치 경운기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 

한 남정네는 약통을 메고 밭두렁에서...

저 멀리 한 양반은 논두렁에서...

 

 

 

  

 

바쁜 하루가 새벽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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