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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나루터

 

 

도내나루는 언제나 푸근하다.

콩밭을 돌아서 내려가는 길은 호리낭창하다.

 

 

늘 맨 먼저 마주치는 풍경은 매여있는 배 하나.

 

 

쌍섬이라 늘 따뜻하고 돈독하다.  개펄에 능젱이는 기고 망둥어는 뛴다.

 

 

손짓에 다가온다.  건너 마을, 이름도 고운 청산리 포구. 

 

 

바위얼굴은 도내나루의 지킴이다.

 

 

 

왜 그냥 두고 갔을가.  아름다운 여기에 놀러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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