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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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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장맛비가 와도 걷는다 먹구름짝에 가로등이 밤인 줄 알고 하루내내 켜져 있다. 비 내리는 오전엔 바닷가 도내나루를 다녀왔고, 비가 잠시 멈춘 오후에는 이 때다 하고 앞뜰을 걸었다. 비 내리는 날은 걷기운동이 불편하긴 하다. 글쎄, 이 장마가 얼마나 가려나.
귀촌일기- 도내수로는 지금... 유유자적 홀로 황새는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철새들이 물장구 치고 있는 걸 보면 아직 겨울의 끝자락은 보일듯 말듯 고라니 꼬리만큼 남았나보다. 바로 집 앞 소나무 숲 소롯길을 수차례 왕복하는 걸로 두어 주일 걷기 운동을 해왔는데. 오늘은 도내수로 방죽길로 큰 맘 먹고 발길을 돌려..
귀촌일기- 따로 따로 걸었다 팔봉산은 녹음이 짙은 여름이나, 단풍이 든 가을이나 멀리서 보기에 별 차이가 없다. 팔봉산은 암석 산이다. 봉우리가 여덟이라서 팔봉인데 숫자를 세다보면 9봉으로 보일 때도 있다. 주봉은 제3봉이다. 능선이 오늘따라 눈이 시리도록 또렷하다. 겨울이라 그렇다. 오늘도 걸었다. 팔봉산 ..
객토 작업(1) 집에서 바라다보면 간사지 너머 도내수로를 지나 흙을 파내는 작업이 한창이다. 몇 년동안 인삼포가 있었던 곳이다. 찾아가 보았더니 마침 사토여서 15톤 덤프로 한 차분을 받기로 했다. 곧 감자를 심어야하므로 서둘렀다. 집 아래 밭이 세월이 가면서 중앙 부분에 다져져 비가 오면 배수가 잘 되지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