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065) 썸네일형 리스트형 앞뜰을 내려다보다 구름도 울고 넘는 울고 넘는 저 산 아래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산골짝엔 물이 마르고 기름진 문전옥답 잡초에 묻혀 있네... 오후 늦은 시간, 읍내 출입에서 돌아와 차고에 차를 대고 앞뜰을 내려다보니 모내기 준비에 여념이 없는 농부. 고향 무정이라는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목가적 풍경. 멀리도 가까이도... 신록에서 녹음으로 가는 길목. 저 멀리 백화산이 보인다. 발치 바로 아래는 알듯 모를 산야초 꽃들이... 곧 6월이다. 여름이다. 지난 겨울이 길었다. 자연의 힘, 새싹을 다시 보았다 귀촌 일기- 농민수당 받고... 또 하루해가 저물었다. 오늘도 부지런히 채마밭에 물 주고, 밭둑 잡초 깎고... 농부의 하루 하루. 중뿔나는 변화는 없다. 그래도 귀촌 일기는 계속 쓴다. 일기는 습관이다. 엊그저께 마을 방송에서 오늘 을 신청하라기에 집사람이 마을 회관에 나가서 신청하고 돌아왔다. 등록 농민은 부부 각각 40만 원을 준다나... 5.16 61주년 밭에서 옥수수를 심다가 코 끝을 스치는 향긋한 내음이... 향기 나는 쪽으로 돌아보았더니 저 멀리 밭둑에 한 떨기 하얀 찔레가 피었네. 그렇다. 신록의 5 월, 찔레꽃이 만발할 때가 되었다. 오늘 하루 내내 뉴스 자막에 5.18은 있어도 5.16은 없었다. 5.16을 우리는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민족사에 5.16은 혁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앗! 오디 옥수수 모종 내다 심다 비가 좀 오긴 와야 하는데... 감감 무소식이다. 봄가뭄에 한낮은 뙤약볕이다. 이른 아침이 밭일 하기엔 딱 좋다. 오늘은 얼룩이 옥수수 모종 심는 날. 옥수수도 작년에 비해 줄였다. '고추 파프리카'...이런 것도 있네! 서산에 있는 롯데마트에 갔다가... 글쎄, 이런 파프리카도 있네. '트라밸리 파프리카'. 고추 파프리카라고도 한다는데... 오늘 처음 발견한 것. 내일 읍내 모종 시장에 나가서 단골 모종아지매한테 고추 파프리카 모종을 구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파랑색은 집사람이 싫다기에 빼고, 우리밭에는 피망, 빨강, 노랑, 주황 파프리카 모종은 이미 심어 지금 한창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7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