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065)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내기 끝낸 농부의 소감? 앞뜰은 지난주를 피크로 모내기가 끝났다. 트랙터가 쓰레질을 하고, 경운기가 모판을 실어 나르고, 이앙기가 모를 심는다. 모를 찌고 못 줄을 잡아주는 등 품앗이 모내기꾼들로 왁자지껄하던 옛날 모내기 풍속도완 달리 요즘은 조용하기만 하다. 기계화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물꼬를 돌보고 돌아오는 동갑 이웃 박 회장을 오늘 소롯길에서 만났다. "도와주지도 못허구... 고생하셨쓔." 하며 인사를 건넸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글씨, 죽는 줄 알았다니께." 제아무리 기계화, 자동화, 성력화되어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힘 들기는 마찬가지. 교육감 선거...필요한가? 지방선거를 할 때 마다 느끼는 것... 우리나라에 지방자치, 과연 필요한가? 폐해랄까 부작용이 너무 크다고 본다. 지방 토호 세력의 발호 등. 특히, 교육감 선거를 꼭 해야 하나? 중앙 정부에서 임명해야 교육행정의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지도 모르고 한 표를 찍긴 찍었다. 감똘개...단감 풍년 예감 우리집 단감나무. 감꽃이 피기 시작했다. 대봉감과 달리 단감나무는 해거리를 한다. 올해는 단감 풍년 예감. 노인복지관으로 간 상추,배추(2차분) 태안군 노인복지관 구내식당에서 본인 부담이 한 끼 점심에 2.500원이다. 태안군의 예산지원을 받으므로 먹을 만 하다. 코로나로 2년 여 복지관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새 정부 들어 교육 프로그램이 정상화됨에 따라 구내 식당도 정상 가동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생활 물가가 너무 올라 식당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고충이 많은 듯. 요가 프로그램에 등록한 집사람이 식당 운영 책임자의 얘기를 전해 듣고 우리 밭에서 남아도는 채소를 기증하기로 약속했던 것. 오늘이 두 번째. 복지관에서 원하는 시기에 앞으로 두어 번 더 전달할 수 있는 물량은 된다. 비가 오긴 왔나보다 비가 내릴거라더니 간밤에 비가 오긴 왔나 보다. 이른 아침에 서둘러 채마밭에 나가보았더니 오늘 하루 채마밭에 물을 주지 않아도 될 정도의 강우량이었다. 정말 비가 오기 싫은 모양이다. 가물다. 양파도 암 수가 있다 곧 양파 캘 때가 되었다. 양파 줄기가 슬슬 마르면서 땅바닥에 드러눕기 시작하면 양파를 캘 때다. 암놈 양파는 맥없이 쓰러지는데 숫놈은 그대로 서있다. 양파도 암수가 있다. 양파에 꽃대가 맺혔다. 꽃대가 생기면 숫놈이다. 숫놈 양파는 암놈에 비해 모양새가 밋밋하고 크기가 작다. 쉬 물러져 장기 보관성도 없다. 천덕꾸러기 신세다. 올핸 유난히 숫놈이 많아 실망이다. 뱀딸기와 뱀 어릴 때 시골에서 본 뱀들은 얼마나 컸던지, 뇌리에 생생하다. 뱀 종류도 많았다. 농촌에 살다 보면 뱀을 만난다. 불시에 눈에 띄면 흠칫 놀란다. 축대 밑이나 음습한 곳에 뱀딸기가 한창이다. 뱀딸기가 있다고 반드시 뱀이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뱀딸기를 볼 때마다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무더위? 땅콩 밭의 농부 이런 무더위는 처음이다. 5월인데... 폭염이다. 쉬라구요? 밭둑 아랫쪽을 내려보았더니 이웃 아주머니다. 땅콩밭을 가꾸는 농부의 손길은 한시 반시 쉴 틈이 없다.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7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