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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야구, 연승과 연패 팀은 따로 있다? 상위 5개 팀이 하위 5개 팀을 모두 이겼다. 어제도 오늘도 연 이틀째 똑 같은 현상이다. 확률적으로 기이한 통계다.
햇살에 탄다 빨갛게 노랗게 익기도 전에 하얗게 햇살에 익어버렸다. 오뉴월 뙤약볕은 무섭다. 채마밭에 채소도 화상을 입는다.
'신바람 야구' LG 트윈스...올해는? 어제 프로 야구 10개 구단의 팀 순위. 자세히 들여다 보니 1위부터 5위 상위팀은 모두 이겼고 6위부터 10위 하위팀은 공교롭게도 모두 졌다. 기이하고 드문 일이다. 이기고 지는 덴 그럴 이유와 까닭이 있더라. 열대야 조짐이다. 이런 날 초저녁에 야구 경기를 보는 맛... '신바람 야구'도 이겨야 재미가 있다. LG 트윈스, 올해는 한국시리즈 진출할까. 초장에 잘 나가다가 한여름의 고비에서 뒷걸음을 쳐 늘 실망을 안겨주었다.
바람 부는대로... 물결 치는대로... 태안에 살면서도 서산이 가깝게 느껴지는 건 코 앞에 팔봉산 때문이다. 제1봉은 갓머리를 닮았대서 감투봉이라 한다. 우럭바위 2봉을 지나 제3봉이 정상이다. 8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뚜렷하다. 본래 9봉산이었는데 8봉산으로 바뀌자 봉우리 하나가 '구봉 구봉' 하며 울었다는 전설. 동으로 팔봉산이면 남쪽으로 산등성이를 몇 구비를 건너지나 멀리 백화산. 지리산 반야봉이랄가. 바가지 두 개를 무심코 엎은 듯 봉우리만 보인다. 태안의 진산이다. 찰랑찰랑 도내 앞 뜰은 초록 물결. 푹푹 찌는 한더위가 논 벼엔 더 없는 보약. 풍년 예약이다. 마파람에 넘실대며 춤춘다. 일본에서 아베 전 수상이 피살되고, 집권여당 대표가 윤리위에서 낙마했다. 사모관대가 허업이며 반야바라밀다 오온이 개공이라... 감투봉, 반야봉이 다가..
나비야 청산 가자 나비야 청산 가자 범나비 너도 가자 가다가 저물거든 꽃에 들어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하거든 잎에서나 자고 가자
오랜만에 걸었다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이어진 오랜 가뭄으로 바닥이 섬처럼 드러났던 도내 저수지. 백로가 떼 지어 놀았다. 장마 전선이 닥치기 전이었다. 그동안 몇차례 집중호우가 저수지를 채웠다. 그러나 아직 수문을 개방할 만큼 강수량은 아니다. 오랜만에 걸었다. 보름만이다. 수시로 내리는 게릴라 소나기도 그려니와 열대야에 온열 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무척 더웠다. 이래저래 여름은 사람을 게으르게 한다. 이제 소서. 대서를 지나 초복 중복 말복... 삼복으로 가는 길은 먼데.
LG 93-98 김상무 아리랑(55화) 마지막 대첩과 뉴 카머의 등장 55. 박 전무와 한판 격돌은 불가피했다. 그 날이 오늘이었다. 세 고비 중에 이제 마지막 하나가 남았던 것이다. 조직구조의 기본골격을 만드는 과정에 ‘ 해외사업 부문의 조직’과 ‘연구개발 부문의 조직’, 그리고 ‘기획기능과 심사기능’ 조직의 결정 과정을 나는 ‘에이플랜 3대 대첩’이라 불렀다. 상대는 해외사업부장 이병무 상무, 연구소장 이종명 상무였다. 이제 박충헌 전무다. 94년 12월 14일. 년 말이라 하루 종일 회의였다. 오늘 경영회의는 오전과 오후에 각각 에이플랜 팀의 안건이 들어있다. 두 안건 모두 다 중요했다. 에이플랜 팀에 있어서 장래가 걸린 사안이다. 오전 안건인 ‘ 변혁의 추진 방향과 사업활성화 팀의 운영방안 ’이 전략적인 안건이라면 오후 안건은 전술적인 안건이었다. 본부 스태프의 역..
LG 93-98 김상무 아리랑(54화) 요원선발 추천 공문 발송 54. 나는 각 사업부장 앞으로 협조문서를 보냈다. 요원 선발을 위한 추천 공문이었다. 94년 11월 17일자 이 문서는 사업활성화 프로젝트 리더인 내 명의였다. 추천 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했다. ' 요원의 정의 '를 이렇게 표현했다. ‘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한 Will / Skill 을 습득하기 위해 2년간 사업활성화 팀에 근무하고, 현업에 복귀 후 사업유니트 지원 프로젝트를 독자적으로 수행함. ’ 자격 요건은 두 가지였다. 일반 요건은, ‘ 산전CU내 대리 급 이상 사원, 영어 또는 일어 능력 보유, 사업부 전반에 걸친 지식의 보유 ’ 필요 잠재요건으로는 ‘ 문제 해결 프로젝트의 실행 추진 능력, PMA ( Positive Mental A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