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065) 썸네일형 리스트형 1,212명은 무슨 의미? 내 블로그에서 어제 하루 갑자기 1,200명으로 치솟은 는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다. 평소 그동안 300명 내외로 기복이 없었는데... 알타리무,쪽파 심기...귀촌농부의 김장 풍속도 그저께 대왕무 종자를 넣었다. 어제는 배추모종을 심었다. 오늘은 알타리무 종자를 뿌렸다. 씨 쪽파도 심었다. 김장 준비다. 올해는 철저히 먹을 만큼만 심기로 했다. 해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막상 씨앗을 넣을 때면 나도 모르게 양이 불어났다. 나중에 생산량이 남아돌아 나눠주느라고 애를 썼다. 해가 돋는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다. 어제 모종시장에서 배추모종을 살 때 모종아지매가 덤으로 얹혀준 꽃상치도 마저 심었다. 이제 남은 건, 대파 모종을 심는 일만 남았다. 내일 안면도 갔다오는 길에 모종시장을 들러 대파 모종 한 단을 사오면 된다. 넉넉히 밭을 일구어 놨으므로 마음이 든든하다. 납매꽃과 납매 열매 겨울이 끝나지도 않은 초봄에 납매 꽃 자태와 그 향기를 안다면... 가을에 와서 납매 종자의 흉물스런 모양새를 보고 실망한다. 나중에 실망하는 게 세상살이에서 어디 한 둘이더냐. 김장배추 모종 105개 심었다 읍내 단골 모종가게 아지매가 오늘 얼굴을 보였다. 그동안 딸이 대행했었다. 간이 안 좋아 치료를 받았고, 일이 겹칠라니 병아리 두 마리를 잡으려다가 미끄러져 한 달을 꼬빡 깁스를 하고 지냈다나요. 추석 명절인데 쉬지 왜 나왔냐고 했더니 " 좀이 쑤셔서... " 배추모종 한 판을 샀다. 연결포트 105구 짜리다. 만 원. 배추모종 값은 안 올랐다. 덤으로 상치모종 몇 개를 얹져주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두어 시간동안 부지런히 심었다. 어제 뿌린 대왕무 두 이랑에 이어 다섯 이랑이다. 모레쯤 비가 온다기에 아주 잘 되었다. 농부의 한가위, 대왕 김장무 뿌렸다 밭일 하기 딱 좋은 날이다. 추석 명절이라고 농부에게 쉬는 날은 없다. 김장무 종자를 뿌렸다. 내일은 읍내 모종시장에 나가 김장배추 모종을 사 올 것이다. 한가위... 동구밖 표정 읍내 중앙통. . 최근 조성된 문화공간에서 무언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한가위를 맞는 거리는 한산하였다. 白露, 내가 만난 가을꽃 앞뜰을 걷다 보면 만나는 야생초, 들꽃. 찬이슬 내리는데 만발이다. 누가 보라고 피는 게 아니다. 여름내내 줄기차게 피던 메꽃과 달맞이꽃 무리들은 이미 꽃잎이 작아지고 말라 하염없이 스러져 간다. 우리집 마당에도, 차고 뒤켠에도 눈에 띌듯 말듯 작은 꽃들이 피어 있다. 봄부터 피던 꽃들이다. 가을에 피면 가을 꽃이 아니던가. 채마밭에서는 호박꽃이 새삼 "날 좀 보소!" 하네. 햅쌀 안마을 버갯속영감님 댁에서 보내온 햅쌀 한 부대... 그리고 참깨 한 봉지와 고춧가루와 함께. 이른 아침에 아들 김 계장이 직접 들쳐 메고 왔다. 며칠 전에 뙤약볕 아래서 내외가 함께 손발을 맞춰 열심히 추수하는 걸 걷기운동 길에 만난 적이 있다. 콤바인으로 거둔 조생종 물벼를 말려서 정미 기계를 돌려 방아를 찧는 등 바쁜 걸음을 쳤을 것이다. 해마다 잊지 않고 명절에 맞춰 보내오는 정성이 고맙다. 긴 장마에 알곡이 여물지 않는데다 시절이 너무 빨라 한가위에 햅쌀 구경을 못할 줄 알았다.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7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