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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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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단감, 대봉 500개 열렸다 단감. 대봉. 비스듬히 넘어진 대봉 감나무를 삽자루로 받쳐주었다. 누구를 위하여 감은 이다지도 많이 열리나.
귀촌일기- 고추잠자리
귀촌일기- 팔봉산 둘레길의 가을 팔봉산 산복 둘레길을 걸었다. 가을이 온 듯 아니온 듯. 저만치에 왔다. 다만, 내가 너의 이름을 모를 뿐. 네 이름이 없는 건 아닐 것이다. 야생화. 꽃만 꽃이더냐. 가을엔 모두 꽃이다.
귀촌일기- 달맞이꽃의 해맞이 팔봉산에 뜨는 아침해가 달맞이꽃을 비춘다. 해맞이 꽃이 된 달맞이꽃.
귀촌일기- 호박이 익어가는 가을 풍경 우리 농촌의 가을 풍경. 시골 하면 고향,고향 하면 감나무의 빨간 홍시, 아무렇게나 딩굴어진 누런 호박, 초가지붕에 하얀 박.... 이런 것들이 활동사진처럼 저절로 돌아가며 전개되는 게 우리네 일반적인 정서다. 우리집도 가을이 왔다는 걸 호박이 맨먼저 알려준다. 무성하게 덮혀있던 ..
귀촌일기- 햇밤은 발로 깐다 햇밤은 발로 까야 제멋이다.
귀촌일기- 천리포 '거기 서봐. 내가 찍어 줄께.' 가을 바다에 가면 더러 지나간 여름의 추억을 줍는다.
귀촌일기- 김장배추 모종 심기(4) 천고마비 지난해는 '추월'이었다. 올해는 '천고마비'다. 배추모종 이름이다. 올해도 두 판을 샀다. "배게 심어 솎아도 잡수슈." 모종 가게 오복사 사장 사모님이 올해도 기어이 두 판을 사게 만든다. 256포기다. 하기야 심어두면 누가 먹어도 먹고 임자는 생기더라. 올듯말듯 올듯말듯 하다가 드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