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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村漫筆

까치는 복숭아보다 배를 좋아한다

 

 

 

 

노랗게 잘 익어가는 배나무가 막바지에 수난을 당하고 있다. 까치떼가 번갈아 날아와 파먹기 시작했다. 분탕질로 배나무 아래가 어지럽다.

 

배봉지를 씌웠는데도 요리조리 찢어내고 파먹는다. 날카로운 부리에 찍히고 나면 상하거나 봉지째 떨어진다. 냄새를 어찌알고 날아드는지 영악스럽다.

 

 

얼마전 몇 개 따먹은 복숭아 백도는 날벌레가 기어들긴했어도 까치가 건드리지 않았다. 까치는 복숭아보다 배를 좋아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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