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짓날이 좋다.
낮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동지가 나에겐 새해다.
오늘부터 내년이다.
동지가 반갑다.
동지에는 팥죽을 끓여
내가 담은 우리 동치미와 먹기로 했는데,
마을회관에서 부녀회원들이
동지 팟죽을 끓여 어른들을 대접한다기에
한 그릇 먹었다.
동치미도.
어떤 분은
새알이 하나도 없다고 실없이 투정을 하시는데
내 그릇에는 새알심이 무려
일곱 개나.
무슨 징조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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