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주. 맛있네그랴!..."
"한잔 더 하서야쥬."
두 병은 잠깐.
이웃 아주머니들과 이런 날이
매번 있는 건 아니다.
한동안 웅크렸던 날씨가 확 풀렸다.
안마을 아주머니 두 분이 이웃집에 마실을 와서
가을 햇볕바라기를 하고 있었다.
야콘 캔답시고 밭에 있는 내가 눈에 띄자
소주 한잔 하라며 멀리서
초청의 손짓을 보내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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