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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村漫筆

귀촌일기- 미꾸라지 대박 사건






벼가 익어가면서 앞뜰에 일렁이는 황금물결이 

미꾸라지 어부에게는 반갑지 않다.


논에 물이 자꾸 마르기 때문이다.


그나마 며칠 전에 내린 비가 고맙다.


고인 물에는 미꾸라지가 없다.

흐르는 물에 미꾸라지가 있다.


배수하는 홈통 바로 밑에 던져둔 통발에서 오늘, 

대박이 터진 것이다.







물 찾아 흐르는 물이 있는 곳이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