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누고?
지금 기어가는 게를 응시하고 있다.
처음 보는 놈이다.
비온 뒤 달랑게나 능젱이, 황발이들이 가끔 마당까지 올라와서 어슬렁거린다.
정짓간에도 들어와 음식을 훔쳐먹기에 태안에서는 황발이를 도둑게라고 한다.
빼꼼이 녀석은 겁이 많다.
뭘 하는 놈인지 보고만 있다.
-원, 세상에 옆으로 기는 놈이 있다니.
니가 누고?
지금 기어가는 게를 응시하고 있다.
처음 보는 놈이다.
비온 뒤 달랑게나 능젱이, 황발이들이 가끔 마당까지 올라와서 어슬렁거린다.
정짓간에도 들어와 음식을 훔쳐먹기에 태안에서는 황발이를 도둑게라고 한다.
빼꼼이 녀석은 겁이 많다.
뭘 하는 놈인지 보고만 있다.
-원, 세상에 옆으로 기는 놈이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