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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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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흘러가는 곳
야콘 세우기 아침나절부터 간간이 햇살이 보입니다. 지루한 장마 끝에는 한여름이 기다립니다. 태안 읍내에 나가 철제 지지대를 사왔습니다. 지난 비바람에 쓰러진 야콘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아랫밭 옥수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결딴이 났습니다. 폭우는 물러가고 강풍만 남았습니다. 마당 가운데 선 느..
능소화가 피었네 비 구름 물러간 하늘가에, 고개를 들어보니 못보던 꽃이 소담스럽다. 능소화. 여기저기 능소화 꽃망울이 내일을 기다린다. 소화라는 여인. 혹시 능소화의 슬픈 전설 아세요.
굿모닝
벌, 나비 연 이틀 梅雨에 된바람 마파람까지 오늘은 영하로 매화는 절로 흐드러진데 나비도 벌도 없이 해는 속절없이 넘어가고 매실이 걱정이네. 농가월령가에 이런 말이 있지. -하늘은 너그러워 화를 냄도 잠깐이로다.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작년에 그린 첫 작품입니다.(유화 52cm x 45cm) 개나리가 한창입니다. 지난 해보다 일주일 늦습니다.
도내리 수로는 지금 올백이다. 얼음낚시 가는 길도 백로(白路)다. 혼자서... 떨어져서... 들어가서... 따끈한 커피 한잔에 가끔 정보도 교환하고... 붙어서... 저 너머는 쌍섬이 있는 가로림만. 어둑어둑 해지는데... 뒷풀이 라면 국물에 몸을 녹이고... 불조심은 자나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