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39)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리는 계절 따가운 햇살이 상큼하다. 그야말로 백만불 짜리 햇볕이다. 그동안 어디 갔다 왔나 싶을 정도로 한여름을 방불케 한다. 앞뜰에서 벼 익는 내음이 마파람을 타고 올라온다. 밤도 익고 배나무에 열린 배도 하루가 다르게 튼실해진다. 슬슬 가을걷이가 시작된다. 얼마 전에 잡은 우럭은 망 속에서 잘 말랐.. 여름의 아침 귀촌일기- 동네 아주머니 걱정꺼리 해결하다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다는 장마. 삼년 가뭄은 견뎌도 석달 장마는 못참는다는 장마. 보름 째 장마전선이 오락가락 한다. 아침까지 후줄근하게 내리던 비가 정오를 넘기면서 하늘이 풀린다. 구름이 흘러가더니 햇살이 그 사이로 비친다. 갑자기 산천초목이 눈부시다. 부랴부랴 감자부터 .. 도내리 오솔길의 만추 오죽도-2 오죽도 가을을 찾아 나섰다. 첫얼음이 두텁게 언 아침나절의 오솔길. 햇살은 따사로우나 바람은 차다. 해질 무렵. 가을은 정녕 서재 문짝에 있는 걸. 9월 15일의 팔봉산 對比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