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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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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모종 2개 심었다 이런저런 모종을 심다보면 당초 계획에 없던 작물을 심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밭갈이 한 후 생긴 자투리의 삼각 모양의 펑퍼짐한 틈새가 수박 넝쿨이 덮어 자라기에 그저 그만이라 수박 모종 두 개를 사왔던 것. 실은 지금까지 수박 모종을 심어 제대로 재미를 본 적이 없다. 올핸 어떨지 ..
숙원사업...비닐하우스 지붕씌우기 일도 일 같지 않은 일이 있다. 그러나 하찮은 일이면서 스스로 할 수 없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리집 찢어진 비닐 하우스 비닐 덧씌우기 작업이 그렇다. 길이 10 미터 남짓에 폭 5 미터 크기의 우리집 비닐 하우스. 아주 소형이다. 내가 할 수 있다면야 이까짓 하루 아침에 해장꺼리도 안..
강춘님이 보내주신 사진 한장 이 사진 받으려 단비까지 내렸다. 지나간 날은 항상 젊다. 이때가 언제이든가... 7,8년 전?
오늘 내린 비는 단비였다 마침 비가 내리기도 하고 해서 딸이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에게 오늘 전화를 했다. 오늘이 어린이 날이므로. 지금 팔순이 넘은 옛 직장 상사께서 안부전화를 주셨다. 아직도 어린 후배이므로. 오늘이 그런 날...
왜 비닐 멀칭을 해야만 하나? 오늘 토란 모종을 심었다. 사래가 긴 양쪽 이랑 중간 삼각지 모양의 짜투리 땅이다. 얼마 전 전체 비닐 멀칭을 할 때 힘에 부쳐 남겨두었던 거다. 오늘 마침 날씨도 덥고 해서 멀칭을 안하고 그냥 심을까 하다가 당장 힘들고 반거롭긴 하지만 나중을 생각해 멀칭을 하는 편이 백번 낫겠다 ..
납작붓을 들고 사과나무에 갔더니... 사과나무가 둘 있다. 아랫밭에는 '미야마 후지'라는 일본 개량종의 사과나무이고 마당에 있는 건 우리나라 '홍옥' 비슷한 토종이다. 사과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유화 납작붓을 들고 사과나무를 찾아갔다. 붓으로 꽃술을 털어주면 착과에 도움이 될가 해서다. 붓을 이리저리 굴리니 꽃잎..
올해 농사계획(5) 채마밭 한 평 만들기 기껏 나이 70에, 한 평 남짓 밭 한뙤기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 새삼 알았다. 본채와 서재 건물 사이 뒤안에 있는 조그만 공터는 귀촌 초기 야심차게 설치해 만든 골프 연습장이었다. 그동안 운동은 뒷전, 방치해두었더니 철골조는 녹이 슬고 둘러쳐 있던 실망은 삭아 없어졌다. 바닥은 ..
밑빠진 독 멋부리기? 밑이 깨진, 밑빠진 독이 하나 있었다. 여기다 박을 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주위의 잡초 등쌀에서 해방도 되고... 해마다 박을 몇 포기 심는데 최근 몇 년동안 박 농사가 시원찮았다. 모종시장에서 사온 박 모종 두 개중에 하나는 거실 창문 앞 마당 정면의 추녀밑에 심고,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