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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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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천리포 수목원' 회원의 날 有感 4, 5년 만인가, 참으로 오랜만에 '천리포 수목원'을 다녀왔다. 우리집에서 가자면 천리포는 만리포 다음에 있다. 공사를 하는둥 마는둥 지지부진했던 왕복 4차선 도로가 언제 완공되었는지 달려보니 시원했다. 25분 걸렸다. 회원이라는 뿌듯함으로 입장했다. 한달에 만 원의 회비가 자동이..
귀촌일기-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만난 '정주영' 언제 한번 들어가 본다 하면서도 다음에 하며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던 '안면도 자연 휴양림'을 오늘사 찾게 되었다. 안면송이 울창한 송림과 아기자기한 수목원으로 크게 두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오늘은 수목원 쪽을 택했다. 지나가다 남은 자투리 시간이라 어차피 다 볼 수는 없었다. ..
귀촌일기- 천리포 수목원에 '바람의 언덕'이 있다 겨울의 끝자락. 천리포 수목원은 한적했다. 바닷가로 길게 난 언덕배기가 바람의 언덕인데 등성 가운데 전망대가 있다. 얼굴에 부딪치는 바람이 매섭다. 서해 바다의 거친 파도. 언덕 아래 연못에는 오리떼. 보드라운 햇살이.
귀촌일기- 봄이 오는 소리는 무엇으로 듣나 천리포 수목원에서 후원회원들에게 꽃씨 일곱 가지를 보내왔다. 올 회원의 날은 4월 29일이다. 목련이 만개할 때다. 태안농협에서 조합원에게 올해 배정된 퇴비량을 통보해 왔다. 설날 맞이 상품권이 왔다.
귀촌일기- 올 여름 결산 보고 "이제 내 세월은 갔쓔!" 한글교실 복지관을 가는 차에 타자마자 불쑥 85세 옥향 할머니는 말했다. "예?..." "추워유. 춘 건 싫유." 한 이틀새 아침 저녁이 확 달라졌다. 어제 천리포 수목원에서 날아온 회원 소식지는 파스텔 톤의 가을로 나를 초대했다. 열대야 쯤이야, 폭염경보도 모자라 ..
귀촌일기- 곶감이 방으로 들어온 까닭은? 내년 달력이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회원용으로 보내온 것이다. 12월 30일 마을 총회에 가면 나눠주는 숫자 큼직한 농협 달력 한 부만 더 얻어서 걸면 새해맞이 달력치레는 끝난다. 바깥 처마 밑에 걸려있던 곶감이 갑자기 거실로 들어온 까닭은,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가을비에 눅눅해져 ..
귀촌일기- 천리포 '거기 서봐. 내가 찍어 줄께.' 가을 바다에 가면 더러 지나간 여름의 추억을 줍는다.
귀촌일기- 천리포수목원은 만리포 옆에 있다 고속도로가 미어 터지고 바가지 요금이 기승를 부렸다. 방송 신문마다 대서특필, 아우성치던 그 때 그 시절이 좋았던 걸 가. '농촌에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 '광복절 전날 임시공휴일 지정.'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다니면서 돈을 쓰라는 호소다. 경제살리기에 각계각층이 모처럼 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