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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秋)

귀촌일기- 곶감이 방으로 들어온 까닭은?

 

 

 

 

 

 

 

내년 달력이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회원용으로

보내온 것이다.

 

12월 30일 마을 총회에 가면 나눠주는 숫자 큼직한 농협 달력

한 부만 더 얻어서 걸면 새해맞이

달력치레는 끝난다.

 

 

 

 

 

 

바깥 처마 밑에 걸려있던 곶감이 갑자기 거실로 들어온 까닭은,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가을비에 눅눅해져

호박오가리처럼 곰팡이가 슬가봐

염려가 되어서다.

 

실내는 습도 58%

바깥은 70% 

 

 

 

 

 

 

한 해가 깊어가는 가을에 무슨 비가

이렇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