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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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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밭갈이 하는 날의 흙냄새
귀촌일기- 농번기가 돌아왔다 여울이 흐른다. 토질 개량을 위해 무상으로 나눠주는 석회를 실어왔다. 농한기는 갔다. 대보름을 지나면 곧 밭갈이다. 감자를 심어야 한다.
귀촌일기- 감자농사 12년의 희망사항 내 감자농사는 귀촌 햇수와 나이테를 같이 한다. 귀촌 초기에는 동네 사람들을 일꾼으로 불러 서 너박스를 심었던 씨감자가 지금은 달랑 한 박스로 줄었다. 매실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감자를 심을 공간이 그만큼 줄어든 탓에다 백화점식으로 하나 둘 재배 작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나..
귀촌일기- 감자 농사 긴 겨울을 지나 비로소 풋풋한 흙냄새를 맡을 수 있는... 해마다 나에게 첫 농사. 감자농사는 나 혼자서 할 수 없다. 퇴비를 가져다 달라 부탁하고, 트랙터 로타리 치는 걸(밭갈이) 이웃에 부탁해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날씨도 운때가 맞아야 한다. 씨감자도 자칫 품절이다. 우분 퇴비를 이..
귀촌일기- 농부는 봄이 좋다 봄은 봄이다. 날이 풀릴려니 하룻새 확 풀렸다. 마른 고춧대 뽑아내고서 지난주 내내 뭘 했는지 서둘러 밭갈이 하고 감자를 심어야 하는데 밭일 일정이 어그러졌다. 오늘은 멀칭 비닐을 걷었다. 당장 내일 꽤나 큰 비가 온다기에 만사를 제폐하고 이것부터 서둘렀다. 고랑에 눌린 멀칭비..
귀촌일기- 부녀회 관광, 어디로 갔나? 오늘은 부녀회 관광 떠나는 날. 부녀회 총무인 은경이네집을 몇차례 오가더니 날짜가 결정되고 서울로 확정되었다. 어지간히 알려진 곳이라면 어느 지방 구석구석 안가본 곳이 없는 부녀회 봄나들이가 서울이 된 건 의외였다. 버스 한 차에 딱 좋다며 38명의 부녀들은 새벽밥 서두르며 희..
귀촌일기- 귀촌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흙이라고 말하겠어요.'
귀촌일기- 농군,농부,농민,농업인...그리고 농업 모처럼 화창하다. 황사인지 미세먼지인지 시도 때도 없이 깔렸던 하늘이 활짝 걷히고 갯가가 아니랄까봐 밤새 요란스럽던 바람도 잤다. 이런 날은 양심상, 여간 얼굴 두꺼운 사람이 아니고선 게으름이 통하지 않는 날이다. 강원도에서 씨감자는 일찌감치 와서 가다리고 있는데, 문 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