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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귀촌일기- 부녀회 관광, 어디로 갔나?

 

 

 

 

 

 

오늘은 부녀회 관광 떠나는 날.

 

부녀회 총무인 은경이네집을 몇차례 오가더니 날짜가 결정되고

서울로 확정되었다.

어지간히 알려진 곳이라면 어느 지방 구석구석 안가본 곳이 없는 부녀회 봄나들이가

서울이 된 건 의외였다.

 

 

 

 

 

버스 한 차에 딱 좋다며 38명의 부녀들은

새벽밥 서두르며 희희낙락 떠났다.

 

빈 지갑을 벌리며 찬조금을 챙겼다.

그것도 살아가는 재미라는 걸 떠나고 나서 알았다.

 

 

 

 

 

 

 1박2일 아무도 모른다.

행선지는 관광버스 기사만 안다.

 

 

 

 

 

남정네들은 트랙터 몰아 밭갈이 가고

나는 땅을 팠다.

 

오이, 토마토 심을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