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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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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양파 심기 태안읍내 조석시장을 들렀다. 한창 양파 모종시장이 서 있었다. 육쪽마늘과 양파 심을 때다. 금년 농사는 이것으로 마감이다. 양파 모종 두 단을 만원에 샀다. 자주 양파다. 뿌리에서 보라색이 선명하다. 단골 모종 아지매는 흰 양파 뿐이어서 어쩔 수 없이 옆 아주머니의 자주 양..
배추모종 아줌마 읍내 나간 김에 며칠 전에 사온 배추 모종에 대해 내가 불만을 표시했다. 우선 보아 촘촘하길래 자세히 보지않고 들고왔더니 모종판 중간중간에 빈자리가 많아 갯수가 턱없이 모자랐던 것이다. "그럼 안돼쥬. 이거 드릴께." 당장 배추 모종판 하나를 집어들더니 가위로 씩씩하게 반을 툭 잘라 파란 비..
아주까리 등불 오늘 태안 모종시장에서 아주까리를 만났다. 내가 어린 아주까리를 알아본다고 모종 아지매가 되레 신기해 한다. 요새 아주까리 모르는 사람 많다나. ---산 넘어 아주까리 등불을 따라, 저멀리 떠나가신 어머님이 그리워.... 물방아 빙글빙글 돌아가는 석양길, 날리는 갈대꽃이 너를 찾는다. (아주까리 ..
제 갈길을 따라 하우스 안에서만 있을 수 없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자리를 비켜주어야 한다. 옥수수, 박, 상추 순서로 미리 터를 잡아둔 자리로 갈 준비를 하고있다. 이 자리에 상치를 속성 재배할 예정이다. 호박은 이제 싹이 나고 토란은 아직 전혀 기별이 없다. 옥수수는 멀칭을 했다. 박은 처마 아래와 윗밭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