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안에서만 있을 수 없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자리를 비켜주어야 한다. 옥수수,
박, 상추 순서로 미리 터를 잡아둔 자리로 갈 준비를 하고있다. 이 자리에 상치를 속성
재배할 예정이다.
호박은 이제 싹이 나고 토란은 아직 전혀 기별이 없다.
옥수수는 멀칭을 했다.
박은 처마 아래와 윗밭에 모두 여덟개를 심었다. 박도 비닐멀칭을 해주었다.
며칠 전 버갯속영감님 할머니가 뒷길를 지나다 하우스를 들렀다.
"박 두개, 호박 세개 만 주슈."
상치와 박, 호박 모종을 찜 해놓고 가셨다. 상치는 당장 두 삽을 떠서 갖다드렸다.
남는 모종은 이웃 간에 서로 나누어준다. 해마다 박 모종은 내 담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