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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창밖의 봄비

 

비가 온다더니 온다. 어제 저녁부터 부슬부슬 내린다. 정녕 봄비는 소리가 없는데 방사능

비다, 아니다 왈가왈부 하는 소음이 전파를 타고 요란하다. 

 

 

 

 

지진과 쓰나미 이후 일본이 대처하는 모습에서 일본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편협한

근성은 어쩔 수 없어 최근 일본의 번영에서 그나마 쌓은 신뢰를 하루아침에 다 까먹는다.  

 

 

 

 

국가도 어려울 때 국격이 드러난다. 글로벌 기대치와 잣대에 맞게 중국은 중국다워야

하고 일본도 일본다워야 한다. 요즈음 교훈을 주는 두 나라는 모두 이웃에 있다.

봄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언제까지 내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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