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27)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꽃 한창 뻗어가는 박덩쿨. 갑자기 현관 앞이 환하다. 해가 질 무렵에 핀다. 달빛 아래서 더 희다. 그래서 박꽃 미인이라 했던가. 꽃말은 기다림. 해와 달 불가사의 졌습니다. 도저히 이길 수가 없습니다. 흉내도 못냅니다. 마당을 그 넓은 하늘을 가로 질러 달빛 아래 줄을 쳐 새벽에 사정없이 내 얼굴을 가로 막습니다. 하루도 아니고 근데 찬 이슬이 내렸네 어느새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