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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우리집에 뜬 슈퍼문 우리집 마당에 뜬 슈퍼문은 보름달이었다.
귀촌일기- 열두냥 짜리 인생, 비 오는 날이면... 그동안 모양새 있게 세워만 놓고서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젤과 캔버스. 추적추적 바깥에 비는 내리고... 붓놀림은 영 신통치않다. 비는 내리고... 우리가 놀면 놀구싶어 노나 비 쏟아지는 날이 공치는 날이다 비 오는 날이면 님 보러 가구 달 밝은 밤이면 별 따러 간다... 저절로 이 노래..
귀촌일기- 이화에 월백하고...다정도 병이련가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 못들어 하노라 서창이 하두 밝아 잠 깨어 나가보니 이화도 도화도 함께 피었더라.
귀촌일기- 자연 학습...어이, 조심해! 서산에 해 지자 처마끝에 달 뜬다. 논에는 잔설. 며칠 한파에 수로는 다시 얼었다. 어이!조심해! 내려와봐!
귀촌일기- 새벽의 느티나무와 보름달 보름달이 서쪽으로 기우누나. 간밤은 풀벌레가 밤새 우지짖었다.
귀촌일기- 달도 지고, 해도 지고 하얀 밤을 달려온 보름달. 이른 새벽 달이 진다. 오늘 해가 진다.
귀촌일기- 도내리, 태풍이 지나간 어제와 오늘 사이 산보 길. 태풍 뒤끝에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멀리 서쪽 하늘에 살포시 노을이 비치는 걸로 보아 바람도 자고 비는 이내 그칠 것이다. 마을 들머리에 동네사람들이 말하는 꽁바위(꿩바위) 고갯 마루가 있다. 그 바로 아래로 바다인데 우리집 뒤 갯벌과 꼬불꼬불 맞닿아 있다. 가까이 있어..
파란 하늘, 하얀달, 뜬구름을 보면 모두 시인이 된다 파란 하늘, 하얀달, 뜬구름을 보면 모두 시인이 된다. 2012년 7월 29일 나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