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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夏)

불가사의

 

 

졌습니다. 

도저히

이길 수가 없습니다.

흉내도 못냅니다.

마당을

그 넓은 하늘을

가로 질러  

달빛 아래 

줄을 쳐

새벽에

사정없이 

내 얼굴을 가로 막습니다.

하루도 아니고

근데

찬 이슬이 내렸네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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