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9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장배추(1) 오늘 배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오랜 만에 태안 모종 시장에 나가 가져왔습니다. 한판이 144포기네요. 잡초를 헤치고 근근히 한고랑 만들었습니다 . 며칠 전부터 퇴비를 갖다부었습니다. 중간에 솎아먹고 김장을 하고 이 삼십 포기는 월동을 해 내년 봄까지 두고 먹을 예정입니다. 내일은 갓씨를 뿌려볼.. 햇살 가을 햇살은 천량이라고 합니다. 역시 옛말이 맞습니다. 따끈따끈 하나 끈적거리지 않는 가을 햇살이 보드랍습니다. 처서가 지나자 모기 떼의 극성도 한결 갔습니다. 아침 저녁 서늘 바람에 입이 삐뚜러졌는지 한 여름 만 못합니다. 그래도 추석 송편은 먹고 가겠다고 하는군요. 해변가 모기는 역시 다.. 귀촌일기- (22) 서리 서리 (22회) “형철씨 있는감?” 버갯속 영감 목소리가 얼핏 들렸다. “있남? 있남?” 이내 현관문이 요란했다. 열어보니 버갯속 영감은 들숨날숨이었다. “어이구, 허리야.” “아이고예, 갑자기 무신 일입니꺼? 들어오시이소.” “어이구... 저 밑에서... 보니께잉... 차가... 있데.” 영감..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