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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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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간 만추... 그리고 간월암
간월도, 간월암은 공사중
간월도의 봄은 어디 쯤 바닷물이 빠지면 육지가 되고 들면 섬이 되는 간월도. 간월암은 무학대사의 발자취가 서린 곳. 간월도 하면 어리굴이다. 간월도에도 지금 봄이 오고 있을 법. 이번 주말에 한번 다녀와서 갈매기를 그려넣어볼까나. 우리집에서 30분 거리다.
간월도, 간월암의 봄 5년만에 그림붓을 잡았다. 밭에서 일 하다 말고 들어와 붓을 드는 시간이 쉬는 시간이다. 비닐 하우스가 새삼 좋은 까닭. 몇년 전, 마침 복지관 한국화 교실에서 그렸던 '간월암의 가을' 그림이 있기에 옳지! 하며... '간월암의 봄'은 지금 이럴까?
화선지를 자르며 비가 내린다. 봄비는 아니오는듯 조용한게 특징이다. 오늘 봄비는 왠일로 요란하다 했더니 여기는 비닐 하우스 안. 하우스 지붕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작아도 튀면서 콩볶는 소리를 낸다. 빗소리가 좋다. 봄비가 좋다. 비야 내려라.
귀촌일기- 돌아온 청춘 학예회 2016년 제9회 태안군 노인복지관 어르신 작품발표회. 열여섯 작품이 공연되었다. 태안여고 난타 동아리의 특별공연이 대비를 이루었다. 청춘은 좋은 것. '우리도 저만 헐 땐 저렇게 했쓔.' 집사람은 '3관왕'. 합창,차밍,요가 발표에서 세 번 무대에 올랐으나 나는 식장 입구의 '간월추색' ..
귀촌일기- 간월암의 만추 어쩌다 한두 번 때 말이지 학교 결석도 능사가 되면 으레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게 된다. 여름내내 내가 그랬다. 한국화 교실에 거의 두 달만에 등교해서 오랜 만에 화선지를 대하니 붓이 손에 설다. 첫 서리 소식과 함께 매스컴에서는 단풍 남하 소식을 시시때때로 전한다. '간월암(看..
귀촌일기- 간월암 천수만의 끝자락에 보일듯 말 듯 얼마나 까마득했으면 이 섬을 彼岸島라 불렀고 彼岸庵이라 이름이 붙었는데 무학대사가 일찌기 이곳에 들어와 흘러가는 달을 보고 득도했다 해서 看月庵이 되었다. 조선조 개국과 더불어 섬 이름이 바뀌고 절 이름이 달라진 것이다. 간월도는 바닷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