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갯속 영감 교유기(交遊記) (79)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2) 공적비 공적비 (2회) 태안군(泰安郡) 태안읍(泰安邑) 도내리(島內里) 2구.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안도내라 부른다. 반도처럼 튀어 나온 끝자락이라 멀리서 보면 섬처럼 보인다. 우리 집 앞으로 내려다보이는 넓은 뜰은 사십 여 년 전까지 바다였다. 안도내는 말 그대로 바다 가운데 섬이나 다름이 .. 귀촌일기- 버갯속 영감 (1) 어느날 어느날 (1 회) 나는 그 노인을 버갯속 영감이라 부른다. 그 영감을 처음 만난 얼마 후 어느날이었다. “어이구, 허리야.” 영감은 허리를 비틀면서 무언가를 내 앞에 내려놓았다. 약쑥이었다. 하얀 쌀자루 부대에 노끈으로 묶은 모양새가 정갈했다. 주위는 쑥 냄새가 번져났다. “나, 오늘 .. 집에서 바라본 팔봉산 박이 익어가는 도내 박이 한창 익어가는구려... 누구실까. 버갯속 영감님과 어느 여름날. 당섬. 깨알같이 쏟아지는 별빛아래 물들고 싶은 호수 아닌 바다. 지난 겨울 이야기 한 해도 저물어 노을진 구도항 도내리-유천희해(遊天戱海)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