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집사람 마실길에 버갯속영감님댁에서 따라온 참외 몇 개. 올핸 복달임 참외 맛도 못보고 삼복을 지나나 했는데 거 참 잘됐다.
여름 과일은 역시 수박과 참외... 여름 맛을 내고 계절의 감각을 살려준다. 멋으로 맛으로 봄 모종 시장에서 사다 두어 그루 해마다 심어왔는데 올핸 깜빡 놓쳤다.
올핸 여름이 길단다. 중복을 지나 말복까지 월복이다. 선풍기가 거실에 오늘사 처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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