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늘은 병원 정기 진료일이다. 석달에 한번 서울에 올라가는데 이번에는 연기를 했다. 우한 바이러스 때문이다. 께름칙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공법'을 써서 정해진 날짜에 가느냐...마느냐... 마누라와 갑론을박 일단 소나기는 피하자는 심정에 한달 뒤로 미룬 것이다.
한 달 뒤면 잠잠해질까. 요즈음 우리 정부의 방역 정책을 보면서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막는다'는 속담을 생각한다. 방역은 과학이다. 과학이 설 자리에 정치가 개입하면 피해는 애꿎은 국민에게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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