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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통신) 호이안 새벽하늘의 조각달

 

 

 

 

 

 

 

 

 

 

 

 

 

 

 

 

 

 

다낭을 떠나오기 전 한달을 머물렀던 숙소의 앞으로 국화꽃 농원이 있었다. 넓은 농원은 이제 막 개화하려는 노란 국화가 노랑색 물감으로 덧칠한것만 같았고 한편으론 화물차에 실어 어디론가 열심히 출하하기 시작했었다.

 

새벽에 주택가를 다녀보면 베트남 사람들은 참 부지런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어둠이 가시지않은 데도 빗자루로 집 앞을 쓸고 있다. 음력설 연휴인 뗏응우엣단이 다가오자 갖가지 치장을 한 금귤 분재나 국화 화분으로 정갈하게 장식을 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참 깔끔하구나 하는 인상을 준다.

 

다낭에서 본 그 많은 국화가 설 명절을 앞두고 가정으로 상점으로 팔려나간 것이다. 베트남의 길거리의 공터는 온통 국화나 금귤 해바라기 등등 꽃을 파는 꽃시장이다. 음력설이 며칠 안남았는데 저 많은 분재 꽃들이 다 팔릴까 ... 괜히 걱정되네. 저 조각달이 지고나면 새해.